Canter의 주장훈련이론 (Assertive Discipline)

Canter 주장훈련이론 배경

아동.가족 상담가인 Lee Canter와 Marlene Canter가 행동주의적 접근방법에 근거하여 프로그램을 발전시켰다. 초기의 목적은 교사들로 하여금 학급에서의 훈련을 도우고자 하는 것이었으나 이를 부모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발전시켰다.

 

초기에는 주로 대인관계에서의 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 적용된 훈련방법이었으나, 점차 이 방법은 개인의 권리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사용되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권리나 느낌 등을 적절하게 표현하지 못해서 불안을 경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주장훈련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주장훈련의 특징

① 상대방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쾌하게 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신의 권리, 욕구, 의견, 생각, 느낌 등을 솔직하게 상대방에게 나타내는 행동이다.

 

② 옹호하고 싶은 자신의 권리를 옹호하지 못하고 포기하는 소극적 행동, 상대방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자신의 권리를 옹호하는 주장적 행동 그리고 상대방의 권리를 침해하면서까지 자신의 권리를 내세우는 공격적 행동을 구분하는 훈련을 한다.

 

③ 훈련을 받고 있는 내담자가 어떤 이유 때문에 주장행동을 하지 못하는지를 알아보는 훈련을 한다. 내담자에게 주장하는 데 장애가 되는 행동적 이유, 정서적 이유, 사고적 이유를 구분해 보고 정도에 따라 순위를 정하여 이를 극복하기 위한 행동을 하도록 한다. 

 

 

교육목표 및 내용

주장훈련의 목표는 부모-자녀 간의 상호작용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해서는 부모로 하여금 자녀에 대한 분명한 훈육의 필요성을 인식시키고, 자녀의 행동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을 습득시키는 것에 초점을 두고 있다. 

주장훈련은 일단 부모가 자신의 반응을 부적절한 것으로 인식하면서 배우기 시작할 것이다. 부모들이 사용하고 있는 전형적인 부적절한 반응은

"너는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사실의 진술)"

"왜 그런 행동을 했니(질문)"

"제발 좀 조용히 해다오(애원하기)"

"TV를 끄고 숙제를 해라(따르지 않는 요구를 반복하기)"등이 있다. 

 

또한 자녀가 말한 것을 무시해버리는 경우가 있으며, 적대적인 반응을 보인다. 예를 들어 

"너는 어쩌면 그렇게 단정치 못하냐(언어적 비하)"

"다시 한번만 더 해봐라(비현실적 협박)"

"너는 1주일 동안 나갈 수 없다(심한 벌)" 등의 말이나 때리고, 밀고, 머리를 잡아당기는 체벌행동(Hammer & Tumer, 1996)이 있다. 이러한 부모의 반응들은 자녀에게 무엇을 하기를 원하는가에 대해 명백하게 제시해주지 못하고, 자녀로 하여금 부모의 말을 행동으로 옮기도록 강요하지도 못하며, 적대감만 초래한다는 점에서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볼 수 없다.

부모들은 당당하게 대화하고, 말을 행동으로 뒷받침해 주고, 법칙을 정하는 3단계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Hammer & Turner, 1996)